중남미의 새로운 자원민족주의 물결
손혜현(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초빙교수)
최근 정치지형이 좌파로 전환한 중남미에서 자원민족주의 열풍이 불고 있다. 에너지 전환과 전기자동차의 핵심 자원인 리튬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리튬의 가격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중남미는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약 60%가 집중된 지역으로 볼리비아, 칠레. 멕시코,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국유화가 확산하고 있다. 중남미의 리튬 부국들이 단순한 천연자원 수출국에서 벗어나 배터리 제조와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 모델로 생산 및 경제구조를 현대화하기 위해 중국과 관계를 강화하고 있어 중남미가 미-중이 충돌하는 새로운 격전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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