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정상회의 주최를 계기로 본 한국의 가치외교

이숙종 (전 성균관대학교 교수, 아시아민주주의연구네트워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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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미국과 공동 주최국이 되어 제2차 민주주의정상회의(Summit for Democracy)를 열었다. 한국은 반부패 의제를 선정하여 인도태평양 지역회의를 주관하였다. 이는 한국 민주주의의 성과이자 윤석열 정부의 가치외교의 전망을 밝게 한다. 한국은 식민지 시대와 전쟁의 역경을 딛고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모두 이룬 보기 드문 나라이다. 경제발전 경험의 공유에서 나아가 이제는 민주주의 공고화의 경험을 세계와 공유할 때이다. 자유, 인권, 법치와 같은 보편적 가치의 구현은 세계적으로 후퇴하고 있는 민주주의를 재생하는 길이자, 불확실성의 시대에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길이기도 하다.

* 전문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