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정세 전망: 국제경제 전망
이승주(중앙대학교 교수)
seungjoo@cau.ac.kr
2023년 세계 무역은 무역 전쟁, 코로나19 봉쇄정책의 장기화, 쌍순환 정책 등 다양한 충격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성장률이 1% 수준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미중 무역 규모가 다시 증가하는 반전이 있었으나, 미국의 대중국 무역 의존도는 2018년 22%에서 2022년 18%로 감소하였다. 미중 무역 관계의 변화가 세계 무역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다. 우선,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을 관리한 결과, 중국 제외한 대세계 무역이 2018년에 비해 38% 이상 증가하였다. 중국의 대미국 수출이 감소한 공백은 동남아시아, 한국, 대만 등이 채우는 변화가 발생했다. 한편, 미중 기술 경쟁은 기술 차원에서는‘핵심 첨단기술의 탈동조화’를 촉진하는 한편, 산업 차원에서는 공급망 재편을 촉진하여 세계 경제 질서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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