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태의 요인과 전망 

유달승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dsyu@hufs.ac.kr

지난 1월 3일(현지 시각) 이란의 중부 도시 케르만에서 열린 카셈 솔레이마니 이슬람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4주기 추모식장에서 대규모 폭탄 테러가 발생해 약 100여 명이 사망하는 심각한 인명피해가 나타났고 이 테러의 여파는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번 케르만 테러는 매우 중요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이란은 지난해 10월 7일 시작된 가자 전쟁에서 이번 공격의 배후설을 공개적으로 부정하면서도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적극적인 여론전을 펼쳐왔지만, 직접적인 무력 개입은 자제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케르만 테러는 가자 전쟁 이후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를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고 향후 중동과 세계의 정치지형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문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