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호황’ 구조에서 탈출하는 일본 경제

이창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changminlee@hufs.ac.kr​

2023년 일본 경제는 전반기 플러스 성장, 하반기 마이너스 성장이라는 상고하저(上高下低)의 뚜렷한 특징이 나타났다. 아베노믹스 경기의 특징으로 기업은 호황이지만 가계는 불황인 ‘저온호황’을 꼽지만, 최근에 기업의 국내투자 증가와 임금상승이 관찰되면서 이러한 ‘저온호황’ 구조에 균열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기업을 둘러싼 환경이 변화했는데, 미중 전략경쟁으로 반사이익을 누린 것은 물론, 정부 주도의 제도 개선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국내 투자가 늘고 주가가 상승했다. 일본의 성공을 참조할 때는 이러한 기업환경의 차이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전문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