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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뮌헨안보회의: 두 개의 전쟁과 글로벌 안보지평

등록일 2024-02-28 조회수 877 저자 정은숙

2024 뮌헨안보회의: 두 개의 전쟁과 글로벌 안보지평

 

 

[세종논평 2024-04 (2024.2.28)] 

정은숙(세종연구소 명예연구위원)

chunges@sejong.org

 

 

 

 지난 216-18, 올해도 어김없이 연례 뮌헨안보회의가 개최됐다. 1960년대 미국과 유럽동맹국들간 비공식 군사안보대화체로 출범한 이 회의체는 냉전 종식 이후 긴박한 글로벌 안보위협을 논하고 그 해결을 모색하는 글로벌 외교무대가 됐다. 본고는 일부 공개된 자료들을 중심으로 올해 뮌헨안보회의에서 논의된 핵심 이슈와 배경, 주요 인사들의 대화 요지, 그리고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을 간략히 정리해 보려 한다.

 

회의 첫날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전쟁과 분규, 글로벌 남, 기후, AI, 가짜뉴스 등이 글로벌 도전이 심각성을 역설하며 시급한 해결책을 독촉했다. 사실상 올해 뮌헨안보대화는 다양한 포맷을 구성, 이들을 위시하여 다수의 포괄안보 의제들을 섭렵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현시점, 미국과 유럽지도자들에게 있어 가장 첨예한 안보 관심사는 아무래도 유럽과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두 개의 전쟁이 아닌가 여겨졌다. 더하여 올해가 미국 대선의 해인만큼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시 미국의 국제적 역할 변화 가능성도 전반적 대화의 기저에 있었던 것으로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