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그 동안 주변 4강의 대북정책이 변화해온 양상을 분석하고, 한국의 대응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미국의 대북정책은 백학순 연구위원이, 일본의 대북정책은 진창수 연구위원이, 중국의 대북정책은 이종석 연구위원이, 러시아의 대북정책은 홍현익 연구위원이 각각 나누어 집필하였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길에서 남북관계의 개선은 핵심적인 과제이나, 남북관계의 개선만으로 한반도 평화가 이루어지고 통일이 실현될 수는 없다. 이를 위해서는 주변 4강이 한반도에서 순기능적인 역할을 해야 하며, 최소한 평화와 통일의 길에 부정적인 역할을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즉, 주변국가들의 대한반도 정책도 남북한의 미래에 매우 중요한 변수인 것이다. 현재 주변 4강은 한반도를 둘러싸고 새로운 국제질서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새로운 국가전략을 마련하느라 부심하고 있다. 이러한 동북아 정세변화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주변 4강의 대북정책을 분석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물론 남북관계 개선의 국제적 효과를 분석하고, 그 보완점을 찾아내어 우리의 국익증대를 위해서도 이 필요성은 제기된다.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필자들은 이 책을 구성하고 있다. 필자들은 먼저, 남북정상회담 이후 주변 4강의 대북정책의 변화를 제대로 살펴보기 위해 주변 4강과 북한과의 관계를 역사적으로 고찰하고, 그에 기초하여 정상회담 이후 대북정책의 변화 양상을 분석한 후, 우리의 대응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권 호 : 2001-07
출판사 : 세종연구소
발행일 : 2001년
페이지 : 113 Page
가 격 : 5,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