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최근의 한%uB7일관계를 점검하고 있다. 20세기 후반의 한%uB7일협력이 경제분야에 치중되어 있었다면 21세기 장래 한%uB7일협력은 안보문제는 물론 환경과 평화와 같은 지구적 차원의 문제에서도 협력을 확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uB7일협력의 분야가 다원화되고 한%uB7일 양국간 협력이 다자체제 속으로 다중화되는 것이 피할 수 없는 장래의 추세가 될 것이다. 정부가 우호협력이 강화되면서 한%uB7일관계는 도약할 잠재력을 지니게 되었다. 그러나 한%uB7일관계에 순탄치만을 않을 것 역시 자명하다. 편자는 서장에서 가시적 장래에 한%uB7일관계에 도전이 될 세 가지 요인으로 일본의 군사대국화 움직임, 독도문제를 둘러싼 일본과의 잠재적 영토분쟁, 증대일로에 있는 중국의 경제력%uB7정치력으로 인한 조정요인 등을 꼽고 있다. 집필에 참여한 학자들은 “전환기의 한%uB7일관계”라는 주제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한다. 세종연구소 이면우 박사는 “냉전 이후 한국의 대일정책과 한%uB7일관계”를 논하며, 김영삼 정부와 김대중 정부가 추진한 대일정책의 변화와 양 정부 대일정책의 차이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양 정부가 선린우호관계를 추진하는 과정과 특히 김대중 정부의 탈도덕적 실리추구 대일정책의 전환에 대해 잘 정리하고 있다. 이 책의 편자인 세종연구소 이숙종 연구위원은 “한%uB7일 자유무역협정의 정치경제”라는 장을 통해, 한%uB7일 자유무역협정에 대한 논의가 한%uB7일 양국의 통상전략이 지역주의로 보완되고, 유사한 산업구조가 낳는 과잉설비와 공급의 문제를 양국간 구조조정을 해소시키려는 의도에서 출발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어 국민대 이원덕 교수는 “과거사 갈등과 한%uB7일관계”를, 한국외국어대 조규철 교수는 “한%uB7일 사회문화교류와 상호인식”에 대해 집필하였고, 세종연구소 김성철 박사는 “동북아협력과 한%uB7일관계”라는 주제의 논의를 전개한다. 김성철 박사는 한%uB7일관계가 동북아 협력과 어떻게 연계되고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
권 호 : 2002-01
출판사 : 세종연구소
발행일 : 2002년
페이지 : 169 Page
가 격 : 5,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