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국가의 정치를 이해하는 데는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정치체제의 성격, 정당체 계 및 각 정당의 구조, 선거제도나 권력구조, 정책의 결정과정 등을 규명하는 것은 각기 정치의 한 단면을 부각시킴으로서 이해에 도움을 준다. 이 책에서 다루는 엘리트 연구도 그 중 하나라 고 할 수 있다. 본서에서는 일단 한 사회 내에는 엘리트로서 지목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전 제로 출발한다. 그러나 정치엘리트 중 누구에게 초점을 맞출 것이냐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 다. 중국, 일본, 그리고 러시아 삼국은 서로 역사, 문화, 그리고 정치체계가 달라서 하나의 공통 된 정치엘리트군에게 초점을 두기 곤란한 것이다. 이러한 문제들로 해서 본서의 저자들은 각각 이 다루고 있는 국가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엘리트에 대해 독립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경우에는 현재 회자되는 '제4세대'군에 대해서, 일본의 경우에는 고이즈 미 내각의 각료들을 비롯한 국회의원들에 대해서, 그리고 러시아의 경우에는 푸틴 대통령에 대해 서 검토하고 있다. 제1장 "중국의 '제4세대 지도부': 새로운 정치엘리트?"에서 김재철 교수는 현 재 중국 내에서 정치엘리트로 부상하고 있는 "제4세대" 지도부를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제2 장 "고이즈미 내각하의 정치구도: 정치엘리트의 배경 및 성향 분석"에서 이면우 박사는, 고이즈 미 내각의 등장은 다양한 측면에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는 차원에서 주목을 받을 만하다고 강조 한다. 제3장 "러시아의 뉴리더 푸틴의 리더십과 국내외정책 연구"에서 홍현익 박사는 국가 최고 권력기관인 대통령 푸틴의 개인적 리더십의 의미와 성격을 알아보고, 그의 리더십이 러시아의 국 내외 정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다.
권 호 : 2002-05
출판사 : 세종연구소
발행일 : 2002년
페이지 : 172 Page
가 격 : 7,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