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에서 첨예하게 대립되는 '북한체제가 변화하고 있다' 또한 '변화하지 않고 있다'는 견해의 근본적 차이점은 주로 부한체제에 대한 주관적 해석에 기인한다. 현장경험의 제약이 강한 북한 연구는 간접경험을 통한 연구자의 주관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북한의 정치체제에 대한 분석은 논의가 분분하지만, 북한의 경제현실은 다양한 언론보도등을 통하여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심각한 경제난을 타결하기 위하여 북한은 조심스러운 개혁, 개방 정책을 시도하고 있고, 실제 북한의 경제체제는 계획경제의 실패에 따른 반작용으로 조금씩 시장의 본성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판단되다. 이연구는 북한의 경제체제의 변화과정을 북한이 안고 있는 특수성보다는 기존의 사회주의 경제체제와 비교하여 객관적으로 평가해 보려는 노력으로 시도되었다.  



권    호 : 2005-04
출판사 : 한울출판사
발행일 : 2005년
페이지 : 357 Page
가    격 : 24,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