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외교와 한반도

등록일 2000-04-10 조회수 7,866 저자 이태환 , (편)

21세기에 접어들어서도 아직 냉전의 잔재가 남아 있는 한반도에 냉전구조해체의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으로 남북한간 관계개선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4강들의 입장과 외교전략이 더욱 중요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남북 정상회담 이후 선진 8개국(G8) 회의에서 한반도에 대한 공동성명을 별도로 채택한 데서 나타나듯이 강대국들의 한반도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크다. 동시에 한반도 주변 4강 정상들간의 만남이 더욱 빈번해지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의 이해도 첨예하게 교차하는 상황으로 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주변 4강 시리즈로 “정상회담과 한반도”를 출판하게 된 것을 매우 시의적절하다 할 것이다. 남북 정상회담 이후 주변 4강의 한반도에 대한 입장과 대외전략에 대한 연구가 긴요한 시점에 본서가 주변 강대국들의 정상회담에 대한 분석을 통해 주변 강대국들의 기본입장과 전략을 잘 정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서는 결론적으로 강대국들의 관계 변화가 정상외교를 통해 나타나듯이 상호 경제와 균형을 도모하면서 아직은 협조체제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강대국들의 복잡한 이해 관계가 한반도에서 여하이 작용할 것인가를 예의 주시하는 동시에 남북한 관계 발전을 통해 강대국들의 세계적인 전략구도하에서 한반도 문제가 논의될 수 있는 여지를 줄여 나가는 한편, 지역 질서 수립과 한반도 안보에 한국이 능동적인 참여를 할 수 있는 입지를 넓혀 나가야 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권    호 : 2000-07
출판사 : 세종연구소
발행일 : 2000년
페이지 : 168 Page
가    격 : 6,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