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정책총서

한국의 대개도국 외교: 과거, 현재, 미래

등록일 2009-02-27 조회수 9,274 저자 정은숙 , (편)

    이 책은 21세기 한국이 지향하는 ‘성숙한 세계국가’, ‘선진일류국가’의 지평은 주변국 관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중동부유럽 등 개발도상국들을 아우를 때 비로소 성취될 것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첫째, 건국 이후 수십년 국제원조의 수원국이던 한국이 어느덧 세계 경제규모 제13위 국가로 부상함에 따라 국제사회로 부터 한국이 지구촌 빈곤퇴치 및 분쟁지역 평화유지에 대해 역량에 걸맞는 관심을 가져야 하고, 그만큼 기여를 하여야 한다는 주문이 나오고 있다. 둘째, 오늘날 대부분의 개도국들이 비교적 짧은 기간 이루어낸 한국의 경제성장과 정치발전으로부터 무엇인가를 배우려고 한다는 점이다. 셋째, 세계화 및 자원경쟁에 기반을 둔 21세기 국제환경속에서는 국제적으로나 개별국가로나 개도국의 정치, 사회, 경제, 나아가 문화 및 역사에 대한 이해없이는 평화나 번영을 논하기 어렵게 되었다. 바로 그런 이유로 21세기 들어 미국은 물론 중국, 일본, 러시아, EU가 과거에 비해 한층 더 개도국 외교를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지속적 경제성장과 보다 확고한 안보를 원한다면 오늘 이러한 국제조류를 등한시 할 수 없음은 자명한 일이다. 

   한반도 주변4강이 아니며 경제적으로 개발의 과제를 안고 있는 지구상 다수 국가들을 지칭하는 용어로 ‘개발도상국 (개도국)’을 사용하였으며, 7인의 전문가가 각각 동남아, 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동구권,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 일곱개의 개도권역에 대한 한국의 외교를 분석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각 논문의 구성은 해당 개도권역의 소개, 1948년 건국후 역대 한국정부의 정책, 이에 대한 평가, 그리고 정책제언을 원칙으로 하였다. 세종연구소는 본 연구의 초고발표 형식으로 2008년 10월 29-30일 양일간에 걸쳐 대강당에서 공개포럼을 개최하였다. 각 논문당 학자, 외교관, 현지국가의 학자 혹은 현지체험 한국기업인 등 3인의 토론자가 참석, 자신들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었다. 최종연구결과물은 2009년 2월 단행본 책자로 출간되었다. ‘제1장: 남방의 이웃’은 <한국의 대 동남아시아 외교>와 <한국의 대 남아시아 외교>를, ‘제2장: 구(舊)사회주의권’은 <한국의 대 중앙아시아 외교>와 <한국의 대 동구권  외교>를 , ‘제3장: 서편의 친구’는 <한국의 대 중동 외교>와 <한국의 대 아프리카 외교>를, ‘제4장: 태평양 저편’은 <한국의 대 중남미 외교>를 각각 다루고 있다. 연구책임자는 별도로 한국의 대 개도국 외교 미래비전에 대한 연구 참여자간의 합의점을 제시하였다.  

권    호 : 2009-1
출판사 : 도서출판 한울
발행일 : 2009. 2. 27
페이지 : 350 Page
가    격 : 22,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