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여름 프랑스 폭동 사태
조홍식(숭실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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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찰의 과실치사로 시작된 프랑스의 전국적 폭동은 세계적 충격을 안겼다. 이번 사태의 직접적 요인은 오랫동안 누적된 경찰과 빈민가 청소년의 대립적이고 적대적인 관계다. 이에 덧붙여 구조적으로 쌓인 프랑스 사회의 불평등과 차별이 저항과 공격을 장려하는 특유의 역사·문화적 배경과 결합함으로써 폭발적인 결과를 낳았다. 프랑스 사례를 보며 이민 자체를 거부하거나 특정 종교와 문화를 비판하기보다는 프랑스가 왜 상대적으로 호의적인 이민 정책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통합에는 실패했는지 객관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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