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출간도서

세 개의 전쟁

등록일 2024-04-15 조회수 425 저자 김정섭

책의 초점은 주요 전쟁에서 강대국이 보인 행동 패턴에 있다. 저자가 들여다보는 세 개의 전쟁에 관여하는 강대국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로, 한반도 주변 4대국이다.

 

저자는 세 전쟁을 강대국의 '세력권'(sphere of influence)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세력권의 경계를 이루는 '이익선'을 다시 긋기 위해 폭력을 동원할 때 전쟁이 발발한다는 것이다.

 

유엔도 있고 국제법이라는 것도 있지만, 국제관계는 기본적으로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무정부상태라는 점을 저자는 강조한다. 국제관계의 이런 본질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게 바로 전쟁이다.

 

저자는 냉철한 현실주의적 관점의 중요성을 거듭 역설한다. 이런 관점으로 한반도 주변 강대국들의 행동 패턴을 이해할 때 우리나라가 나아갈 길도 모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가 경계하는 것은 지정학적 현실을 도외시한 접근이다.

 

김정섭 저|프시케의숲​2024년 0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