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토론회]

제10차 정세토론회 개최

등록일 2024-06-11 조회수 1,141

6월 11일(화) 개최된 세종연구소 2024년 제10차 정세토론회에서 정성장 한반도전략센터장이 "북한의 권력승계 문제와 김주애의 위상 평가"를 주제로 발표하였다.

 

본 정세토론회는 김정섭 부소장의 사회로 하기 내용과 같이 진행되었다.

 

김정은의 딸 김주애와 현재 위상과 관련한 논의에서 ‘김주애가 후계자일까?’라는 질문은 우문(愚問)이다. 그것은 김주애가 후계자가 되는 것은 먼 미래의 일이고, 지금은 그가 후계자로 ‘내정’되어 후계수업을 받고 있는지 여부가 관심사가 되어야 한다. 우리 사회에서 북한의 후계자 ‘내정’과 ‘공식화’를 엄밀하게 구분하지 못하고 때로는 이 두 표현을 동일시함으로써 큰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북한의 후계체계 구축은 갑자기 단번에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후계자 ‘내정 및 후계수업’→ ‘대내적 공식화’ → ‘대외적 공식화’의 3단계로 구분해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주애는 현재 기본적으로 ‘내정 및 후계수업’ 단계에 있지만, ‘대내적 공식화’와 ‘대외적 공식화’ 단계의 특징도 일부 보여주고 있다.

 

김주애는 현재 공식 직책과 권한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김정은 다음 가는 위상과 의전 대우를 받고 있다. 김주애의 후계수업이 군사분야에 집중된 점을 고려하면, 미래에 그가 권력을 승계한 후 북한이 더욱 호전적으로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발표 및 토론 내용은 추후 세종정책브리프로 발간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