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종식 후 연합국들이 주측이 되어 “후손들에게 전쟁의 참화”를 겪게 해서는 안된다며 탄생한 유엔이 올해로 탄생 62주년이 되었다. 유엔은 21세기 새로운 국제환경과 새로운 도전요소에 직면하여 정당성뿐 아니라 효율성까지도 수반하는 전인류차원의 국제기구가 되고자 개혁을 거듭하고 있다. 각별히 지구촌 곳곳 분쟁이후 사회내 '평화유지활동 (PKO: peacekeeping operation)'은 예산으로나 중요도로나 유엔의 평화 및 안전 기능 중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본고는 (i) 냉전종식 이후 급증하는 ‘제2세대 PKO’의 특징 및 이를 위한 유엔의 능력개발 노력, (ii) 2007년 현재 반기문 유엔사무총장하 유엔 PKO부가 주관하는 PKO 운용현황; (iii) 그리고 유엔 PKO의 정치 측면으로서 임무의 효율성 수행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강대국의 지원 의지 및 능력을 살펴보았다. 미군의 유엔 관료체계에 대한 거부감, 러시아와 서방간 이해간극, 중국의 외교수단화, 일본과 독일의 진퇴양난 상황을 세부적으로 검토해 보았다. 마지막으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제2세대 유엔 PKO에 관한 평가 및 향후 과제를 정리하면서 한국의 유엔 PKO정책을 위한 시사점을 찾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