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만총통 선거에서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2024년 1월 13일 치러진 대만 총통선거에서 집권여당 민진당 후보 라이칭더가 무난히 당선되었기 때문이다. 애초 일부 언론들이 박빙을 예고하기는 했으나, 선거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라이칭더 후보는 제 1야당 국민당 후보에게 오차범위 이내이긴 하지만 한번도 뒤처지지 않았었고, 최종 투표에서는 오차범위를 넘어선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집권 민진당은 차이잉원 총통 8년 기간을 넘어선 12년간 정권 유지가 가능해졌다.
라이칭더 신임총통은 2024년 5월 취임 예정인바, 기존 차이잉원 정부의 정책기조를 바탕으로 중국이 주장하는 “하나의 중국”과 “일국양제” 원칙을 계속 거부하면서, 미국과 정치, 군사, 기술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감으로써 중장기적으로 대만독립을 위한 초석을 다져 나가려 할 것이다...